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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포착! 하종강 선생님 강연회
도서출판 철수와 영희, 예스 24, 그리고 후마니타스가 함께 주최한 하종강 선생님 강연회 현장으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강연은 매우
성황이었습니다. 하종강 선생님 강의에 웃음도 터지고 가끔 눈물을 훔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두 아이를 데리고 강연을 들으러 온 엄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 마음과 같지 않다는 것!
자, 강의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뒷풀이에 참석했습니다. 한사람씩 일어나 자기소개도 하고 각자 사연을 풀어놓았습니다. 순서가 돌아가다가
드디어 후마니타스 편집장(안중철)이 쓰윽 일어났습니다. ‘나쁜 편집자’인 척, 하종강 선생님한테 원고받기 힘들다고 흉보고 있는데, 한홍구
선생님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한마디 합니다. 진짜 나쁜 필자를 못 만나 봐서 그렇다네요.
그때 저 안쪽에서 웃고 있던 하종강 선생님
한마디 합니다. “어느 날 한홍구 박사를 만났는데, 내가 마감하는 날 월요일에 원고를 보낸다고 그랬더니 자기는 월요일부터 쓴다고 하더라고. 담당
기자 하는 말이, ‘하여튼, 필자들은 만나게 하면 안 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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