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후마니타스

2012-01-10 11:48:32, Hit : 4288

작성자 : 펀짱
안녕하세요.
후마니타스 편집장 안중철입니다.


2012년 새로운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연말에 책 출간이 몰리면서, 편집진의 한해 마무리와 점검, 2012년 출간 계획에 대한 정리가 다소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지난 2011년 출간 도서를 정리해 보고, 올 상반기 출간 일정에 대해 안내를 편집진의 새해 인사와 함께 드립니다.

후마니타스는 지난 2011년 해에, 총 29종(3종 개정 및 한정판)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그 가운데 후마니타스에서 나온 책은 22종이었고, 폴리테이아에서 출간된 책은 7종이었습니다. 개정판 및 한정판을 제외한 27종 가운데 번역서는 총 9종이었습니다.

1월: {대출 권하는 사회}(김순영), {인간의 꿈}(김순천), {복지국가 스웨덴}(신필균), {정치의 발견}(박상훈); 3월: {대학 주식회사}(제니퍼 워쉬번, 김주연 옮김); 4월: {막스 베버, 소명으로서의 정치}(최장집 엮음, 박상훈 옮김), {국민과 서사}(호미 바바, 류승구 옮김), {통일 독일의 사회정책과 복지국가}(황규성); 5월: {아담의 오류}(던컨 폴리, 김덕민・김민수 옮김);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정준호); 6월: {소금꽃나무}(김진숙)(한정판); 7월: {시간의 목소리}(에두아르도 갈레아노, 김현균 옮김), {정치에너지 2.0}(최재천)(개정판), {깔깔깔 희망의 버스}(깔깔깔 기획단), {노동계급 형성과 민주노조 운동의 사회학}(조돈문); 8월: {법과 싸우는 사람들}(서형), {최재천의 책갈피}(최재천); 9월: {진보 대통령 vs. 보수 대통령}(한귀영), {경제 민주주의에 관하여}(로버트 달, 배관표 옮김), {작은 것들의 정치}(제프리 골드파브, 이충훈 옮김); 10월: {정치의 발견}(박상훈)(개정판), {작가의 망명}(안드레 블첵, 로시 인디라, 여운경 옮김), {진보 세대가 지배한다}(유창오), {정치체에 대한 권리}(에티엔 발리바르, 진태원 옮김); 11월: {캠페인 전쟁}(김부겸, 고기석), {지배와 저항: 한국 자유주의의 두 얼굴}(문지영); 12월: {이제 다시 시작이다}(노옥희), {한국인의 투표 행태}(이갑윤), {자유주의는 진보적인가}(최채욱 외)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고, 근간으로 예정된 책들이 여전히 많이 쌓여 있기만 합니다. ‘묵혀야 장맛’이라는 말도 있지만,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경구도 있듯이 오랫동안 준비한 책일수록 편집자들은 더욱 마음을 졸이게 됩니다. 2012년 올 한해 후마니타스는 올해 새롭게 투고되는 원고의 경우, 원고를 가급적 새롭게 추가하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출판사에서 새로운 원고를 추가하지 않겠다는 결정이 한편으로는 커다란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그간 오랫동안 묵혀 온 원고들을, 올해 출간이 예정된 원고들을 최대한 마무리하기 위한 나름의 고민 끝에 나온 결정입니다. 물론, 언제나 ‘예외’는 있고, ‘거절할 수 없는 원고’가 있을 수 있겠지요. ^^;


먼저, 2012년 1, 2월 출간을 준비 중인 도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월 마지막 주에는, 르포 작가인 서형의 {부러진 화살}이 새로운 표지와 본문 구성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소설보다 더 극적이고, 영화보다 더 사실적인 르포의 힘을 많은 분들이 함께 느껴 보셨으면 합니다. 간혹, {부러진 화살}을, ‘소설’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듯도 합니다만, 애매하지 않습니다. {부러진 화살}은 현장을 발로 뛰며 기록한 우리 시대 사법부의 생생한 현실입니다.

2월에는, 비교정치학을 중심으로 우리 시대 최고의 정치학자들과의 대담을 담은 {그들은 어떻게 최고의 정치학자가 되었나}(Passion, Craft and Method in Comparative Politics)가 2월 초순에 출간됩니다. 로버트 달,  새뮤얼 헌팅턴, 후안 린츠, 필립 슈미터, 아담 쉐보르스키, 기예르모 오도넬, 제임스 스캇, 테다 스카치폴 등등 정치학 대가들의 인간적 면모와 학문에 대한 그들의 열정이 담겨 있습니다. 후마니타스가 독자들과 함께한 번역서입니다. 미국에서 대중 민주주의가 개인 민주주의로, 시민이 고객으로 해체되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는 {다운사이징 데모크라시}(Downsizing Democracy)(벤저민 긴스버그, 매튜 크렌슨, 서복경 옮김) 역시 2월 초 출간 예정입니다. 2월 말에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에르네스토 라클라우와 샹탈 무페의 {헤게모니와 사회주의 전략}(Hegemony and Socialist Strategy)이 출간됩니다. 연말에만 해도 1월 출간을 준비했지만, 옮긴이의 사정으로 조금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출간 일정의 문의하시고 계십니다. 최종 원고 검토와 결정들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좀 더 분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2월에는, {나는 라말라를 보았다}(무리드 바르구티, 구정은 옮김); {복지국가 여행기}(박선민) 등도 출간 예정입니다. 욕심을 부려 보면, 완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정치와 비전(3)}(셸던 월린, 강정인 외 옮김)을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월린의 또 다른 문제작인 {민주주의 주식회사}(Democracy Incorporated)(우석영 옮김) 역시 함께 준비 중입니다.


이 외에도, 올 상반기 준비 중인 도서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5월에는 후마니타스 메이데이 책으로 콜트 콜텍 노동자들의 투쟁을 담은 이선옥 작가의 르포집을 준비 중입니다. 이 외에도, {감시 사회}(Surveillance Society)(데이비드 라이언, 이광조 옮김); {살로니카}(Salonica, City of Ghosts: Christians, Muslims and Jews 1430-1950 )(마크 마조어, 안규남 옮김); {인간의 살림살이}(The Livelihood of Man)(칼 폴라니, 이병천 외 옮김); {민중 만들기}(The Making of Minjung)(이남희, 유리 옮김); {합리적 의례}(Rational Ritual)(마이클 츄, 허석재 옮김); {정치와 역사}(루이 알튀세르, 진태원 옮김); {모두를 위한 자유}(Real Freedom for All)(필리페 반 파레이스, 조현진 옮김); {신자유주의와 권력}(사토 요시유키, 김상운 옮김); {광신주의}(Fanaticism)(알베르토 토스카노, 문강형준 옮김); {신자유주의의 위기}(The Crisis of Neoliberalism)(제라르드 뒤메닐, 김덕민 옮김); {인민주의의 이성}(Populist Reason)(에르네스토 라클라우, 임승준 옮김) 등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출간 일정은 매달 초에 향후 두 달 정도의 출간 일정과 함께 좀 더 자세히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반기 준비 중인 도서들을 중심으로 목록을 보시면 한눈에 짐작하셨겠지만, 상당수가 번역서들입니다. 이는 2011년에 기출간되었어야 할 목록들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편집 작업을 진행하는 도서들의 출간이 많이 연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올 한해는 최대한 위 도서들을 중심으로 후마니타스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묵혀 있던 책들이니 만큼 올해에는 많은 분들의 고된 노동이 결실을 볼 수 있길 희망해 봅니다.


옥스
허시먼의 열정과 이해관계, 테일러의 헤겔은 하반기에 출간되나요? 2012-01-21
13: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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