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이해하기2> 로널드 코스(Ronald Coase)

2008-09-05 14:32:25, Hit : 6378

작성자 : 끄로마뇽
정치경제학에 중요한 공헌을 한 또 한명의 노벨경제학자, 그리고 '천재' 로널드 코스의 이야기입니다. 학생이었던 코스의 오류를 지적하려다가 설득당한 교수들의 이야기는 꽤 유명한 에피소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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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코스 : 보이지 않는 손과 보이는 손 (1910~  )



로널드 코스는 81세의 나이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을 때,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영국에서 보낸 자신의 성장기를 이렇게 회상했다. “나는 혼자일 때가 많았지만 외롭지는 않았다.” “체스를 배우고 나서는, 혼자 번갈아 가며 체스를 두었고 그것이 즐거웠다.” 고독을 즐겼던 것이 그에게는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는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니까 말이다.

그의 부모는 모두 12살에 학교를 그만두었으며 우체국에서 일했다. 코스가 교육을 받게 된 것도 다소 우연이었으며 처음에는 화학을 공부했다(“나는 수학에는 흥미가 없었다”). 그는 자신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것은 “여러 우연적 사건들의 결과”라고 수상 소감에서 밝혔다. 그런 ‘우연’ 가운데 하나는 가장 유명한 그의 논문 “사회적 비용의 문제”(The Problem of Social Cost)와 관련이 있다. 시카고 대학의 교수들(그 가운데 일부는 보수적 자유방임주의 경제학의 선두에 있었다)은 코스의 논문을 읽고 그 논문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코스의 실수를 바로잡고자 저녁 식사에 그를 초대했지만 설득당한 것은 오히려 그들이었으며, 그들은 코스에게 그 생각을 발표하도록 권고했다. 이른바 ‘코스의 정리’(Coase Theorem)를 유명하게 만든 것, 무엇보다도 그에게 노벨경제학상을 안겨 주었던 것이 바로 이 논문이다. 사실 ‘정리’는 그의 논문 어디에도 없으며 방정식도 하나 없었다(그가 수학을 싫어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라). 그의 아이디어가 정리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날 저녁 식사를 함께했던 교수들 가운데 한 명이 아이디어라기보다는 정리라고 부르는 것이 더 그럴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직후 시카고 대학의 법학대학원에서 코스에게 교수 자리를 제안했으며 1979년 은퇴할 때까지 재직했다.

코스의 정리가 정부의 경제적 역할이 제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그는 많은 보수주의 경제학자들과 기업가들의 영웅이 되었다. 그러나 사실 코스는 당시 지배적이었던 신고전학파 경제학의 비판자였다. 경제학자들의 고도로 추상적이고 수학적인 접근법을 의도적으로 피하면서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시장이 실제로 작동하는 방식과, 정부가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해 서술할 것”을 권했다. 그는 동료 경제학자들이 자본주의 경제의 제도적 특징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 그리고 다른 나라, 특히 1990년대 초에 공산주의를 포기했던 국가들에게 잘못된 조언을 한다고 비난했다. “적절한 제도가 없이는 어떤 시장 경제도 불가능하다. 우리 자신의 경제에 대해서 더 많이 알수록 그들에게도 좋은 조언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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