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선스타인, 사회에는 왜 이견이 필요한가

2008-09-04 17:34:02, Hit : 4988

작성자 : 펀짱
후마니타스에서는 카스 선스타인의 책, {사회에는 왜 이견이 필요한가}(Why Society needs dissent)를 출간 준비중입니다. 내년 상반기 정도를 목표에 두고 있는데요, 원고를 교정보다 몇가지 재밌는 표현이 있어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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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스타인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구절하나... 우리 출판사를 포함해, 조직, 사회에 왜 이견을 말하는 것이 중요한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문장이네요 ... ^^



번역자의 번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런 발견은 동료 집단의 압력이 또한 문제시된다는 점과 그런 압력이 경제학자인 쿠란Timur Kuran이 “지식 위증”knowledge falsification이라고 부르는, 즉, 공적 진술이 사람들의 실제 지식을 올바로 대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암시한다.1) 우리가 살펴보게 될 것처럼, 군중에 순종하는 인간의 자연적 성향 때문에 생긴 지식 위증은 군중 그 자체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만약 군중의 구성원들이 그들이 아는 것을 밝히지 않는다면, 단순한 실수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재앙을 낳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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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imur Kuran, Private Truths, Public Lies (Cambridge: Harvard University Press, 1998)를 보라.



이 문장의 원문을 보면,



These findings suggest that peer pressure matters as well--and that it induces what the economist Tumur Kuran has called 'knowledge falsification,' that is, public statements that misrepresent people's actual knowledge. As we shall see, knowledge falsification, bred by the natural human inclination to defer to the crowd, can create serious problems for the crowd itself.



조금, 윤문을 해서 읽어보면,



이런 발견은 동료 집단의 압력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리고 그런 압력은 경제학자 쿠란이 '지식 위장'이라고 말하는 현상을 낳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여기서 말하는 '지식 위장'이란 사람들이 실제로 가지고 있는 지식[생각]을 정확히 표현하지 않은 공개적 진술을 말한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군중을 따르는 인간의 자연적 성향으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지식 위장은 군중 그 자체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만약 집단의 구성원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밝히지 않는드면, [단순한] 실수는 물론이고 [심각한] 재앙마저 초래할 수도 있다.



여기서, 두번째 문장은, '공개적으로 표명한 진술이지만, 사람들이 실제로 가지고 있는 지식과는 다른 진술을 말한다.' 정도로 과감히 의역을 해도 좋을 듯하네요..좌우간, 좀 더 고민중입니다.



또한, 위에서 말한, '이런 발견'이란 사람들이 어떤 사실에 대해 판단을 내릴 때, 자신이 알고 있거나, 직접 획득한 정보를 통해 판단을 내리기도 하지만, 동료집단의 압력[다수의 견해]에 영향을 받아 판단을 내린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획득한 정보를 통해 어떤 사안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도 하지만, 후자 [동료집단의 압력] 역시 개인의 판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선스타인이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knowledge falsification이라는 표현인데요, 이 표현에 대한 설명은 아직 직접적으로 찾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저는 주로 구글을 이용합니다. 구글이여 영원하라~!), preference falsicifation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 표현은 흔히, '선호 위장'으로 번역이 되는데, 다수 동료들의 선호와 자신의 선호가 다를 경우, 자신의 선호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다수가 선호하는 것을 자신도 선호한다고 겉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왕따당하기 싫어서, 겉으로는 다수가 선호하는 것을 따르지만, 속마음은 다르다는 것이지요 ... ^^;. 대략, 삼겹살을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 고기에 대한 대다수 성원의 선호에 따라, "뭐, 나도 삼겹살 좋아"라고 말하며, 울며 겨자먹기로, 삽겹살집으로 달려가는 몇몇 안타까운 동료들의 심정이라 할 수 있지요. 이들은 사실은 속으로 '나는 참치회가 더 좋아~, 좋아~ 좋아~"하고 외치고 있습니다(있을 껍니다). 음 .. 전 참고로, 양이 푸짐한 걸 좋아합니다. 따라서, 그때그때 다릅니다. ^^ (오~ 위대한 '양질전화의 법칙'이여)



비슷한 맥락에서, knowledge falsification을 생각해보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다수의 집단 성원이 알고 있는 지식이 다를 경우, 그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걸, 공개적으로 말하기보다는, 다수 성원들이 말하는 것을 따라 말한다는 것이지요. 마치, 갈릴레이가 재판에서는 자신의 천동설을 공개적으로 철회했지만, 뒤돌아서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 할 수 있지요. ^^



knowledge falsification에 대해서는 좀 더 적절할 설명을 찾아, 역자주로 달아줄 생각입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흔히 과학철학에서는 '반증'으로 번역되는, falsification이 무엇인지, 그것이 현대 과학철학, 사회과학 방법론에 미친 엄청난 영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지요 ... ^^)



좌우간, 오늘의 교훈은, 그 다음 문장에 나오듯이, 사회는 비록 소수의 의견이라 할지라도, 그 의견이 조직, 사회 전체의 이익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물론, 이런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이견을 허용하고, 이를 포용할 줄 아는 사회가 더욱 중요하겠지만요 ... ^^



선스타인의 다음과 같은 말을 통해서도 '이견'이 왜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자신의 계획에 따라 행위하는 이기적인 개인으로 비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 반대가 좀 더 진실에 가깝다. 대부분의 경우에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지만, 순응하는 사람들은 그 자신에게만 이익이 된다. 만약 사람들이 비행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하거나 새로운 집단적 합의와 모순되는 사실을 밝히겠다고 위협한다면, 그들은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아마도 그들은 직장을 잃거나, 왕따를 당하거나, 적어도 당분간은 힘든 시기를 경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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