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에 출간되었던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가 상을 쫌 받았습니다.
죽 늘어 놓아 보면,
1. 문광부 우수 교양도서
2.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하는 우수과학도서
3. 아태물리이론센터 올해의 우수과학도서
4. 문지문화원 사이와 한겨레 사이언스언이 선정하는 올해의 과학책
인간(사회)과 자연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끄로마뇽 시리즈 첫 번째 책이었고,
영국으로, 아프리카로, 지금은 군대로 자유롭게 '존재 이전'해온 중간 숙주 정준호 작가가 책다방에 한달간 출근하면서 원고를 수정했고, 표지와 내지 기생충 사진들을 디자인해 준 드자이너 정하연 씨도 맥북을 들고 수시로 날아왔더랬습니다. 본문을 아래한글 2005로 멋지게 편집해 2005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최미정 편집자의 공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좋은 협력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명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과학도서 전문 출판사도 많고, 작년에 좋은 책도 많이 나왔습니다만, 무엇보다도 국내 젊은 연구자의 노력과 가능성에 많은 점수를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후마니의 책을 사랑해 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리고, 출판사 이름을 꼭 기억해 주세요.^^ 이상 자랑질 겸 수상 소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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