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계급사회』의 저자 인터뷰

2008-09-02 15:57:11, Hit : 6197

작성자 : 관리자

"이 책을 쓴 이유"의 2절은 정태춘 씨의 노래, <우리들의 죽음>이라는 노래를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부부가 일 나가면서 아이들을 잃어버릴까봐 문을 잠그고 출근한 사이 지하 셋방에서 불이 나 어린 두 아이가 목숨을 잃었던 사건을 노래로 만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쯤인가 집회에서 정태춘 씨가 불렀던 이 노래가 오랫동안 귓가를 맴돌았었다. 그리고 얼마 전 『부동산 계급사회』원고에서 이 노래를 다시 보았다. 필자는 1990년 당시 이 사건 기사를 접하고 '내가 그동안 무엇을 했단 말인가' 자문했고 그것이 부동산 문제를 파고든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요즘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한국 사회 최하 1%의 모습을 보여 준다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동행>을 보면 언제나 화가 난다. 그들은 하나같이 빚(혹은 사채), 병, 그리고 '집 없음'에 시달리고 있는데, 어쩜 저렇게 조금의 희망도 없을 수 있으며, 앞으로도 옆으로도 뒤로도 출구가 꽉 막힌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지. 이들이 공통적으로 꿈꾸는 목표는 천막도 아닌, 고시원도 아닌, 내일 쫓겨날 걱정이 없는 '집'에 사는 것이었다. 높은 곳에서 수많은 집들을 내려다보면서 어린 아이가 아버지에게, 병든 아들이 시한부 어머니에게 묻는다. 왜 저 많은 집들 중에 우리 집이 없느냐고. 『부동산 계급사회』는 바로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다
8월 12일 출판사 사무실에서 이 책의 저자 손낙구 선생과 5분간 깜짝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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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을 내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기존 연구에서 비어 있는 부분을 4년 동안 나름대로 정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묶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책을 만들면서도 느꼈겠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작업이었어요. 그러다 최근 쉴 틈이 생겼고 마침 제안이 들어와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만들면서 가장 고생하셨던 점은?

원래 글들은 국회 안의 '이데올로기전'을 위한 수단으로 작성한 것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 가지를 써도 근거자료를 풍부하게 제시하려고 했어요. 그러나 책은 대중과 소통하는 수단이라 새로 다시 써야 했습니다. 보통일이 아니었죠. 표를 텍스트로 풀어서 읽을 수 있게 만들어야 했고요. 사실 그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그동안 난이도가 높아서 회피했던 문제들을 이 책을 만들면서 들켰다고나 할까요. 이 책의 1장 5절과 결론 부분이 그것인데, 새로 공부하고 정리해야 했어요. (확인해 보시라.) 그런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보람도 있었습니다(씨익~).


3. 이 책을 독자들이 어떻게 읽어주기를 바라시나요?
 
부동산 문제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이 자유로울 수 없는 문제입니다. 대다수가 힘들게 살고 소수는 덕을 보는데, 모든 사람이 부동산에 휘말려 있습니다. 이 책이 이런 문제를 진지하게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소재나 계기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4. 석 달 간의 '합숙'이 이제 끝났는데요,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요?

(고민할 것도 없다는 듯, 받을 질문을 받았다는 듯, 조금도 주저 없이)
첫째, 생활인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 먹고 살 길을 되도록 빨리 찾는다!
둘째, 첫 번째가 해결된다는 전제 위에서 그동안 해 왔던 진보운동에 복무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본다!

인터뷰를 마치고 이 책을 만드는 데 참여했던 사람들끼리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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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 책의 본문을 편집한 최미정, 표지 디자인과 본문 도표 작업을 한 서진,
이 책의 주인공 손낙구, 그리고 이 책의 책임편집자 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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