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스 전기> 제작 관련 의견 구함

2008-11-19 14:11:02, Hit : 4684

작성자 : 끄로마뇽
원래 케인스 전기를 구상할 때부터 스키델스키는 한 권의 단행본으로 만들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집필하는 과정에서 집필 기간이 30여 년으로 늘어나고 세 권이 되었던 거죠. 그래서 세 권을 모두 출간한 뒤에도 굳이 내용을 수정, 압축, 보완해서 자신의 오랜 숙원이었던 한권짜리 단행본을 만들었습니다. 서문에는 그 오랜 여정과 이 책에 대한 감개무량함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단행본은 원서로만 1,022쪽, 번역본으로는 신국판 사이즈로 편집한다 해도 대략 1,700쪽이 넘을 듯 합니다. 한 권으로 만드는 것이 원래 집필 의도에도 맞고, 독자의 입장에서는 관리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 가능하면 한 권으로 만들고 싶은데, 기술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것 같네요.

1. 큰 판형의 두꺼운 양장본으로 한 권을 만든다
- 소장용이나 지위재로 읽히는 책-> 고급스러운 컨셉
- 들고 다니면서 읽기 어려움
- 양장본으로 만들면 제작비가 증가하므로 책의 정가도 올라갈 것

2. 가벼운 페이퍼 백으로 두 권을 만든다
- 두 권 이상 넘어가면 한번에 읽는 책이 되기 어렵다는 점
- 들고 다니기 편해 실용적이라는 점

3. 페이퍼 백으로 만들고 반응 여하에 따라 추후에 한권짜리 양장본으로도 출간한다.

판단의 기준은 많은 사람이 '읽기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기술적 코멘트도 좋고 선호에 대한 의견도 좋습니다. 달아 주세요.


끄로마뇽
1700쪽을 한 권으로 만드는 것이 기술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듯해요. 사전 종이처럼 얇은 종이를 사용하고, 큰 판형으로 가지 않는 이상 말이죠. 주변에 혹시 이만한 분량으로 제본된 한 권짜리 국내 도서 본 적 있으시면 종이나 제본에 참조하게 알려 주세요... 모셔 놓을 책도 아니고... 한권으로 만들라다가 두권 만드는 것보다 제작 단가가 올라가면 책값도 비싸지거든요.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아예 두 권으로 만들어야죠. 그래도 한권에 800페이지가 넘는다는... 2008-11-24
14:52:50

수정  
sickboy
개인적으로야 페이퍼 백이 좋지만,

집필 의도도 중요할 것 같고 (단행본으로 만들어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 가고 싶었던 것이겠지요?)
후마니타스 애독자 외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읽어볼 동기를 주기에는 양장본 1권이 좋을 것도 같습니다.

양장본을 만들고 추후에 페이퍼백을 만드는 것은 왜 옵션이 아닌가요?
(제가 출판을 잘 몰라서;;)
2008-11-24
14:22:23

수정 삭제
홍지웅
집에 제프일리의 "the left"와 제래드 다이아몬드의 "문명의 붕괴"가 있는데, 항상 "저거 언제 한번 날잡아서 완독해야지" 하면서도, 사실 손이 잘 안가더라고요..곧 너무 두꺼우면 "읽기 좋기"보다는 "보기 좋기"에 더 '부합'할 듯도 하더군요;; 따라서, 타협선에서 두권짜리 양장본은 안될까요? ㅎ 2008-11-19
19:21:02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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