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서적의 매력!!

2008-09-02 15:48:18, Hit : 5192

작성자 : 관리자

얼마 전 인사회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서재』에 왜 사회과학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짧은 소개 글을 청탁받은 적이 있습니다. 출판사별로 돌아가며, 사회과학 서적에 대한 홍보와 사회과학의 의미에 대해 알리는 꼭지였습니다. 안중철 편집장이 짧은 글을 썼습니다. 사회과학에 대한, 후마니타스의 책에 대한 고민이 묻어나는 글이라 옮겨 봅니다.

사회과학은 말 그대로 사회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말합니다. ‘과학적’이라는 말은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런 인과적 설명이라는 것이 단지 사회는 ‘어떻게’ 구성되며,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밝히는 것에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사회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피는 것은, ‘왜’ 우리는 이런 사회에서 살게 되었는지를 질문하는 것이고, 이런 질문들은 우리가 사는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는 작업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점에서 사회과학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사는 현실에 대한 ‘비판’과 ‘재구성’을 본업으로 하는, ‘전복적’인 성격의 학문입니다.
자, 이제 무한 경쟁의 정글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보다는, ‘왜’ 우리는 이런 시장 만능이 지배하는 사회에 살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 ‘호혜’와 ‘평등’의 새로운 사회를 상상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새로운 사회에 대한 상상력! 사회과학 서적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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