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에서 다섯 권을 엄선해 소개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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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이것을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있을까? : 관리되는 민주주의와 전도된 전체주의의 유령
* 원서 제목 : Democracy Inc. : Managed Democracy and the Specter of Inverted Totalitarianism
* 저자 : 셸던 월린 Sheldon Wolin
* 옮긴이 : 우석영
* 출간예상월 : 7월
* 간략 소개
현존하는 미국 정치사상가 가운데 가장 진보적이고 급진적인 학자로 꼽히는 셸던 월린의 최신작이다. 이 책에서 그는 신자유주의의 득세 속에 나타난 현대 미국 민주주의의 여러 병리 현상들을 파헤치며 "이 체제를 정말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도발적 의문을 제기한다. 50년간 급진 민주주의의 지지자로 살아온 월린은 법인 기업과 국가가 국민이 제어할 수 없는 슈퍼파워가 되어 미국을 일종의 전체주의로 만들고 있다는 신랄한 비판을 통해 과거 민주주의가 가지고 있었던 참여적 속성과 민중적 활력을 되살릴 가능성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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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해고된 삶
* 저자 : 이선옥
* 출간예상월 : 8월
* 간략 소개
해고는 기존의 삶과 단절되는 충격적인 경험이다. 이후의 시간은 더 나은 삶이 아니라, 삶 자체를 복원하려는 시간이 된다. 기록노동자 이선옥이 현재 그 시간을 살아가는 이들의 목소리를 길어 냈다. 콜트콜텍, 재능교육, 코오롱, 쓰리엠, 울산미포조선 등 “멀리서 보면 비극인데 가까이 보면 오히려 희극일 때가 많은” 노동자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전하는 것은, 다가갈 수 있는 만큼보다 한 걸음 더 다가갔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투쟁과 죽음, 결코 선택이 될 수 없는 선택을 고민하는 이들의 문제가 이 사회를 사는 모두의 것임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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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저주 받으리라, 너희 법률가들이여!
* 원서 제목 : Woe, Unto You Lawyers!
* 저자 : 프레드 로델(Fred Rodell)
* 옮긴이 : 이승훈
* 출간예상월 : 9월
* 간략 소개
이 책은 오랫동안 예일대 로스쿨 교수로 있었던 프레드 로델 교수가 1939년에 출간한 책으로, 일반 대중들로부터의 많은 찬사와 더불어, 커다란 비판과 논란 역시 불러일으킨 책이다. “고대에 주술사가 있었고, 중세엔 성직자가 있었다면, 오늘날에는 법률가들이 있다”는 문구로 시작되는 이 책은, 사회와 민주주의의 최후의 수호자를 자임하는 법원과 법관들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경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같은 냉소적인 비판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법의 존재 의미와 진정한 법률가의 모습을 성찰할 수 있는 우리 시대의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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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관저의 100시간: 검증 후쿠시마 원전 사고
* 원서 제목 : 検証 福島原発事故 - 官邸の一〇〇時間
* 저자 : 기무라 히데아키(木村英明)
* 옮긴이 : 정문주
* 출간예상월 : 9월
* 간략 소개
2011년 3월 11일 일본, 거대지진에 뒤이어 원전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대책통합본부가 설치되기까지 ‘100시간’ 동안 국가권력 중추에선 어떤 일이 있었나? 예상을 뛰어넘어 사태가 악화될 때 정치가와 관료, 도쿄전력 간부, 전문가는 어떻게 대응했나? 노동조합, 학계, 언론은 여기서 자유로운가? 총리를 비롯한 주요 결정권자, 이해관계자를 철저히 실명 취재해 집필한 이 책에 논평, 추측, 단정은 배제된다. 책임질 수 있는 말과 사실로 구축한 르포는, 한 사회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는 데 필요한 책임성에 대해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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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선택이라는 이데올로기
* 원서 제목 : Tyranny of Choice
* 저자 : 레나타 살레츨 Renata Salecl
* 옮긴이 : 박광호
* 출간예상월 : 10월
* 간략 소개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우리 삶이 수많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가르친다. 대형마트 진열대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처럼 직업과 배우자에서부터 자기 정체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선택의 자유’라는 이데올로기는 불안과 자책, 결핍감을 유발한다. 『사랑과 증오의 도착들』의 정신분석학자 살레츨은 대중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을 통해 “네 뜻대로 선택하라”라는 후기 자본주의의 권고가 어떤 식으로 불안을 형성하고 사회 변화를 가로막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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