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목소리>에서_ 2. "밤의 지하실"

2011-07-19 17:51:47, Hit : 4156

작성자 : 윤상훈
밤의 지하실

이 여자는 결코 입을 다물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언제나 투덜댔기 때문에, 그녀는 늘 사소한 실수를 큰 문제로 확대했기 때문에, 그는 그녀를 위해 나귀처럼 일하는 데 지쳤고 게다가 이 따분한 여자와 그녀의 모든 친척들을 견디는 데 질렸기 때문에, 그는 침대에서 걸인처럼 애걸해야만 했기 때문에, 그녀가 다른 남자와 놀아나고도 요조숙녀 행세를 했기 때문에, 그녀는 어느 누구보다 큰 고통을 주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녀 없이 살 수도 그녀와 같이 살 수도 없기 때문에, 그는 마치 암탉에게 하듯 그녀의 목을 비틀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남자는 결코 귀 기울여 듣지 않았기 때문에, 결코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게 큰 문제는 죄다 사소한 실수였기 때문에, 그녀는 노새처럼 일하는 데 지쳤고 게다가 이 싸움꾼과 그의 모든 친척들을 견디는 데 질렸기 때문에, 침대에서 창녀처럼 순종해야 했기 때문에, 그가 다른 여자와 놀아나고 그 얘기를 동네방네 떠벌리고 다녔기 때문에, 그는 어느 누구보다 큰 고통을 주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없이 살 수도 그와 같이 살 수도 없기 때문에, 그녀는 짐짝을 던지듯 10층에서 그를 밀어 버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날 밤이 지나고 두 사람은 같이 아침 식사를 했다.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라디오에서는 음악과 뉴스가 흘러나왔다. 어떤 뉴스도 그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뉴스 프로그램은 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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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하면서 이 능구렁이 같은 대구(對句)의 미학과 반전에 푸하하 하고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글보기를 클릭한 당신이 부디 이 글에 공감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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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 글을 보는 당신, 누가 떠오르시나요? ㅋㅋ
2011-07-21
17: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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